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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m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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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향기는 후각 인테리어, 향기가 고객 불러들인다
작성자 에어아로마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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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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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36
 

좋은 향으로 사람의 심리를 움직이는 향기 마케팅은 이미 여러 업체에서 이용하고 있는 매출전략이다. 가구점에서 싱그러운 소나무 향을, 제과점에 커피 향을 분사하는 등의 방법을 쓰게 되면 매장의 품위가 올라갈 뿐 아니라 매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냄새만큼 사람의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것도 드물다. 냄새는 감각기관을 통해 직접 뇌로 연결되는 유일한 감각으로 감정과 심장박동, 혈압과 호흡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좋은 냄새는 흔히 냄새보다 향기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향기는 생활 구석구석에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알싸한 치약 향, 싱그러운 비누 향, 상쾌한 화장품 향, 베이커리에서 솔솔 풍겨오는 갓 구워진 빵의 고소한 향, 향긋한 커피 향 등 우리 삶은 향기에 묻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런 좋은 향기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지만 나쁜 냄새는 그 반대로 기분을 상하게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지하에 있는 노래방이나 카페, 호프집의 불쾌한 냄새 때문에 인상을 찌푸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평소 냄새에 둔감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퀴퀴한 냄새가 나는 점포의 좋지 않은 인상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점포 운영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향기 마케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역한 냄새를 없애고 점포 내부에 상큼한 향이 솔솔 풍기게 한다면 그 향기 때문에라도 고객들이 다시 그 점포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점포에 향기를 입혀 기분 좋은 향이 나는 특별한 점포로 기억되어 매출을 올려보는 방법도 좋은 매출전략 중 하나일 것이다.

 

향기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재, 업종 따라 향기도 달라져야

이화여대 앞에서 신신꼬라는 구두 가게를 하고 있는 곽영미 씨는 최근 향기 마케팅을 통해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 구두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매장 내에 항상 가죽 냄새가 배어 있었는데, 최근 매장 내에 달콤한 코코넛 향이 풍기도록 향기 마케팅을 시도했다.

곽씨는 “과자 굽는 냄새가 난다면서 여성 손님들이 특히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점포에 머무는 시간이 더 늘게 되고 그럼으로 해서 판매량도 높아지게 되는 것 같다고. 향기 마케팅을 하고 난 다음 20% 정도 매출이 올랐는데 “다른 이유에서일 수도 있지만 향기 마케팅을 하고 난 다음 매출이 올랐기 때문에 향기 덕택인 것 같다”고 하며 “손님들도 은은한 향기 때문에 한결 편안해 하는 것 같다” 고 말한다. 곽씨는 자칫 가죽 냄새와 코코넛 향이 섞일까봐 탈취제를 이용해 가죽 냄새를 없앴고 코코넛 향이 은은하게 분사되도록 했다고 한다.

 

향기 마케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기는 하나의 인테리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장식이기 때문에 각 업소의 성격에 따라 적합한 향기를 잘 골라 써야 한다” 고 말한다. 이처럼 향은 업종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제과점의 경우 커피 향을 뿌려주면 자연스럽게 빵을 먹고 싶은 강한 유혹이 생겨나 하나라도 더 고르게 된다. 속옷 판매점의 경우에는 섹시한 향을, 클래식이 흐르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에는 자스민 향을 뿌려 더욱 우아한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냄새를 없애면서 향기를 입혀야 하는 업종도 있다. 일식집에서는 레몬이나 오렌지 향으로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좋으며, 미용실의 경우에도 그다지 향기롭지 않은 파마 약 냄새보다 상큼한 레몬 향이 나는 것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향기 마케팅을 펼치는 점포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걸음마 수준. 전체적으로 확산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향기가 후각 인테리어라는 것을 인지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향기 마케팅이 점점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런 특징 없는 밋밋한 매장보다 신선한 향기로 가득 찬 매장을 골라 찾아가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업종에 어울리는 향 고르기>

라벤더 향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무난한 향으로 의학적으로 진정·안정 효과가 있음. 병원에서 사용하면 좋음.

 

페퍼민트 향 우리가 잘 아는 박하 향으로 두뇌활동을 촉진시키고 사무능률을 향상시키며 실수나 졸음을 방지함. 슈퍼마켓이나 연구실, 사무실, 기획실 등에서 사용하면 좋음.

 

커피향 블랙 커피 향, 밀크 커피 향, 헤이즐넛 향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있음. 커피 전문점, 레스토랑, 제과점, 호텔 커피숍 등에서 사용하면 좋음. 칼루아 커피 향은 칵테일 바에 어울림.

 

과일 향 은은하고 부드러운 레몬 향은 어느 점포나 잘 어울리며 자몽 향은 슈퍼마켓·청과물점, 망고 향은 여행사· 슈퍼마켓·레스토랑·생과일 전문점, 시트러스(감귤) 향은 스포츠센터·헬스클럽·사우나 탈의실·볼링장 등에서 사용하면 좋음.

 

소나무 향 시원한 소나무 향은 가구점이나 종묘상가, 철제취급점 등에 사용하면 좋음.

 

꽃 향 목련 향은 오랫동안 사랑 받는 향으로 꽃가게·각종 서비스업·여성 의류점 등 여성 고객이 많은 점포, 자스민 향은 무난한 향이므로 업종 구분 없이 사용해도 좋고, 장미향은 고전적인 향으로 각종 서비스업·의류매장·가정에서 사용하면 좋음.

 

초콜릿 향 향 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향기인 초콜릿 향은 빌딩 안내소, 슈퍼마켓, 초콜릿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등에서 사용하면 좋음.

 

코코넛 향 고소하고 달콤한 코코넛 향은 여행사,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하면 좋음.

 

 

- 출 처<월간B&F>

 

글 공남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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